091004.

연휴의 마지막날을 맞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기분이 좋지 않았다.

여태 황금같은 연휴를 어떻게 보냈는지는 하나도 생각안나도

오늘이 몇 시간 남았지 아이고 13시간 후면 자야되겠구나 이런 생각만 들었다.


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아점을 먹으며 지아이조를 봤다.

이병헌의 비중이 굉장하다고 느꼈다.

듣자니 3편까지 계약했다던데 잘돼서 걸출한 헐리웃스타 한 명 나왔으면 좋겠다.

도쿄에서 한국말 쓰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도 좀 웃겼지만 뭐.


간만에 영화를 한 편 보고 깔끔해진 기분으로 게임을 시작,

언챠티드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.

조금씩 하다보니 빠져들어서 저녁먹을 시간까지 해서 20챕터까지 진행하니

이거 오늘 엔딩보겠는데?라는 생각이 슬며시 들었다.

밥을 먹으면서 너무 방에만 있어서 너 집에 없는 줄알았다는 식구들의 비난을 들었고

이후 다시 게임을 시작, 결국엔딩과 이 후 특전까지 모두 보았다.


연휴 간 게임을 두 개 깬 셈이니 뭔가 이룬 것 같아서 좋긴 한데

플스 산지 일주일만에 겜 두개 샀다가 이제 모두 되 팔 상황이니

다음은 뭐 살지 막막하고 할 겜도 별로 없는데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.

위닝과 철권이 빨리 나오기만을 기다릴 뿐이다.


밤이 되니 다시 우울해져서 개콘을 보고도 풀리지가 않았는데

테이큰을 kbs에서 하기에 웬지 보려고해도 못보던 영화였기에

축구랑 번갈아가면서 보다가 양지운 님 목소리가 오랜만에 들으니

귀에 착착 감기고 영화도 상당히 흥미진진해서 결국 끝까지 다 보았다.


이렇게 연휴의 마지막 날이 갔다.

보람찬 듯하면서 허망한 4일간이었다.

by winnie | 2009/10/05 22:05 | diary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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